• 약물재창출 기술 적용 천연물의약품,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등 다기관 임상 진행
삼익제약은 약물재창출(Drug repositioning) 기술을 적용한 천연물의약품으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(Postherpetic neuralgia, PHN) 치료제인 ‘SIKD1977’가 식약처 임상 2상 IND(임상시험계획)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중에 있다고 31일 밝혔다.
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바이러스 치료 이후에도 환자의 약 25%에서 나타나며, 고령일수록 발병 빈도가 높고, 장기간에 걸쳐 극심한 통증을 수반해 환자 삶의 질 개선 차원에서 치료제 개발이 시급히 요구돼 왔다.
그동안 환자들은 항우울제·항경련제·아편유사제·국소마취제·스테로이드 복용 등 임시방편적 방법에 의존해 왔다.
이번 임상시험 연구책임자는 동국대학교 김은정 교수로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. 임상시험은 동국대학교분당한방병원,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, 자생한방병원 등 3개 병원에서 표준 치료제를 1개월 이상 투여하였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PHN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, 위약대조, 무작위배정 방법으로 7주간 실시한다.
삼익제약 관계자는 "SIKD1977의 임상시험이 성공한다면 PHN 환자들의 치료적 선택지와 미충족 수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안전성이 확보된 신약으로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"이라고 강조했다.
출처 : 의학신문